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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 개요 == 대한민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조성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 중 하나. 북쪽으로 오류동, 경서동과 인접하며 동쪽으로는 연희동, 가정동과 맞닿아 있으며 남쪽으로는 신현·원창동이 있다. 서쪽으로는 인천 앞바다가 열려 있으며 추후 검단구가 분구하게 되면 서구의 북서쪽 끝지역이 된다. == 역사 == 19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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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조성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 중 하나.
[[대한민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조성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 중 하나.



2023년 9월 12일 (화) 09:01 판

개요

청라국제도시

대한민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조성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 중 하나.

북쪽으로 오류동, 경서동과 인접하며 동쪽으로는 연희동, 가정동과 맞닿아 있으며 남쪽으로는 신현·원창동이 있다. 서쪽으로는 인천 앞바다가 열려 있으며 추후 검단구가 분구하게 되면 서구의 북서쪽 끝지역이 된다.

역사

1970년대 후반까지 이 도시는 바다였다. 바다였던 땅이 육지로 변한 것은 1980년대의 일이다. 1978년 박정희 정부가 식량 증산을 위한 농지 확보 차원에서 대형 건설사였던 동아건설과 현대건설에 간척 개발 사업 권한을 부여했는데 동아건설이 경기도 인천시 북구 서곶출장소(현 인천광역시 서구)의 바다를 간척지로 낙점했고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서산군(현 충청남도 서산시)의 바다를 간척하기로 했다. 간척 사업은 1979년부터 1989년까지 10년간 진행됐다.

간척 사업이 이뤄질 때만 해도 청라도는 간척지의 일부가 되는 작은 섬에 불과했고 청라도라는 섬을 아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다. 당시 굴지의 건설회사였던 동아건설이 간척한 땅이라는 점 때문에 경제자유구역 개발 이전에는 '청라'라는 지명보다 동아매립지 혹은 김포매립지라고 자주 불리기도 하였다. 김포매립지의 경우는 김포시와 가까워서 붙은 별칭이다. 동아건설은 매립 사업이 막바지로 치닫던 1988년 전체 간척지를 절반으로 나눠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쪽의 부지를 서울 난지도 쓰레기장의 대체 매립지로 쓸 수 있도록 정부에 양도했고 나머지 인천직할시 서구 관할 부지는 농업용지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애초에 이 부지를 매립한 이유가 수도권 외곽의 농지 확장 차원이었기 때문이다.

동아건설은 1990년대 중반에 매립지 용도를 농업용지에서 주거·상업용지로 변경하도록 인천시에 요청했고 이 부지에 테마파크 건립 등의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1998년 최원석 당시 동아건설 회장의 초청으로 마이클 잭슨이 이 부지를 방문해서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대중 정부가 김포매립지의 무단 용도변경을 대기업에 대한 특혜로 규정하면서 동아건설의 용도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동아 측이 이 땅을 제3자에 매각하면 막대한 시세차익이 생길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 사이 외환위기 여파로 동아건설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자구책의 일환으로 김포매립지를 1조2100억원에 정부에 매각하고자 했으나 정부는 동아 측이 산정한 매각가의 절반 수준인 6355억원에 김포매립지를 매입했다. 김포매립지의 주인은 동아건설에서 정부로 바뀌었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이 지역에 대한 개발 계획은 딱히 없었다.

허허벌판이던 농지에 본격적인 개발의 바람이 불어온 것은 2000년대 초반인데 2001년 영종도에 수도권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초대형 신공항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고 국민의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경제특구 설치를 추진하면서 2002년 4월 송도신도시, 영종도와 함께 김포매립지를 경제특구 후보지로 선정했다. 2002년 11월 경제자유구역의 설치 근거가 되는 경제자유구역법이 국회 문턱을 넘어섰고 참여정부 출범 이후 이 지역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됐다.

'청라'라는 명칭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도 이 즈음인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본격적으로 설치된 2003년 7월부터 이 부지 내에 있던 섬 청라도의 명칭을 따서 청라지구로 명명됐다. 청라도(菁蘿島)라는 이름은 지금의 서구청 부근인 서곶 지역 모양에서 섬을 바라보았을 때 모양이 푸른 댕댕이넝쿨 모양으로 보인다는 의미에서 명명되었다고 한다.

혹자는 푸른색으로 보이는 것이 마치 비단결 같다는 의미로 '비단 라'를 쓰는 사람도 있다고. 이후 매립이 되면서 섬은 사라지고 청라도의 이름을 따서 청라지구라 이름을 붙였는데, 이 때 청라지구 홍보자료에서 '인천의 푸른 보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하면서 '菁蘿' 대신 '艹'가 빠진 '靑羅' 표기를 쓰고 있다.

2005년부터는 공동주택에 대한 분양이 시작됐는데 이 시기에 세워진 아파트들이 2010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단지들이다. 2011년 9월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도시 명칭을 기존 '청라지구'에서 '청라국제도시'로 변경했다. # 이로써 국내에서 최초로 '국제도시' 라는 공식명칭이 지정된 도시가 되었다.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 20년 만인 2022년에 분양이 계획된 모든 아파트의 입주가 마무리됐고 현재는 도시 중심부의 인공운하 커낼웨이 주변으로 다양한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이 지어지고 있다. 아울러 도시 서쪽편 부지에 인천로봇랜드, 국제금융단지, 국제업무단지 등이 개발을 앞두고 있으며 코스트코 청라점, 스타필드 청라 및 청라 돔 야구장 등 쇼핑·체육시설 개발이 예정돼 있다.

인공운하인 커낼웨이가 동서로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으며, 1동, 2동, 3동의 행정복지센터 앞에는 각각 커낼과 교차하는 십자수로가 흐르고 운하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아파트 단지는 커낼을 따라 남쪽과 북쪽에 대칭형으로 길게 분포하는데, 아파트 단지의 주차장이 전부 지하화 되어 있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청라2동과 3동 사이에는 청라호수공원이 자리한다. 도시의 남쪽과 북쪽으로는 자연하천인 심곡천과 공촌천이 흐르고 있어 사실상 온 도시에 수로가 흐르고 있다. 서구청에서 청라를 '물의 도시', '한국의 베네치아' 등으로 홍보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관련 영상

[4K] 청라국제도시 풍경 - 500 nozo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