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나나히라주의
개요
극단적 나나히라주의(extreme Nanahiraism, 極端なななひら主義)는 나나히라주의, 넓게는 음악해석학계의 한 사상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극단적 나나히라주의는 음악의 제작, 소비 및 이와 관련된 일련의 과정에 있어 나나히라를 중심으로 한 극단적인 사상을 통념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른 음악계 사상들과 많은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다만 나나히라를 신격화시키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으며, 나나히라를 신격화시켜 대하는 사상의 경우에는 나나히라신격화주의(초극단적 나나히라주의)로 따로 분류된다.
통념
극단적 나나히라주의는 이에 수반된 여러 가지 딜레마와 이에 대한 합치론으로 인해 그 색이 아주 다양하고 변종도 많아, 견해의 일치를 보이는 둘 이상의 개인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극단적 나나히라주의자가 아래 언급된 사항들의 추구를 하나의 뿌리로서 공유한다는 데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극단적 나나히라주의자들은 "진정한 음악"은 오직 '나나히라'로부터 나올 수 있다는 통념을 가장 핵심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른 가수, 연예인 및 음악계의 아티스트들 및 그들의 작품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나나히라의 노래들만이 곧 진정한 노래로써 인정되며, 이외의 노래는 '노래'의 논의에 있어서 완벽한 논외로 되어진다.
또한 이러한 "진정한 음악"의 생산자로써 기능하는 나나히라는 단순한 아티스트를 넘어 일종의 "현자" 또는 "장인"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이들은 나나히라가 노래의 가사를 통하여 여러 가지 핵심적인 메세지들을 전달하며, 마땅히 이를 따르고 수행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긴다. 또한 이외에 나나히라가 진행한 여러 라이브 방송 활동, V-tuber 활동에도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이들은 생활이나 활동에 있어서도 나나히라의 가사를 해석한 여러 사항들을 적용하고자 하는데, 이에 따라 이들 사이에 보편적으로 통용되어지는 사실들은 아래와 같은 것이 있다.
- 모든 음식 중 으뜸은 나폴리탄으로 되어진다. 특히 빨간색과 초록색 피망을 동시에 사용했어야 한다.
- 모임이나 회식 등의 자리에서 음주를 할 경우, 토스트빵을 함께 준비하여 먹는 것이 관례로 되어진다. 이 때 토스트빵의 경우에는 프랜치 토스트나 피망, 살라미, 치즈를 곁들인 피자 토스트(피자빵)의 형태로 준비해야 한다. 이 자리에는 또한 생햄 원목(숙성된 돼지고기 뒷다리 생햄) 형태의 생햄과 감바스 알 아히요를 곁들일 수 있다.
- 간식을 구매할 시에는 300엔까지 구매해야 한다. 매우 극단적으로 이를 따르는 자들은 실시간 환율을 적용시키기도 하나, 70% 이상의 극단적 나나히라주의자들은 3000원 선에서 타협을 보게 된다.
- 산책로, 특히 나무 데크 형태의 산책로를 걸을 시에는 혼자서 산책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진다.
- 재팬-글리시 스타일의 어휘를 다수 사용한다 : 대표적으로는 Nani-the-Fuck 과 ariga-thank-you-gozai-much 등이 있다.
- 강아지 보다는 고양이를 선호하며, 고양이 보다는 토끼를 선호하며, 토끼 중에는 롭이어 토끼가 으뜸이다. 추가적으로 골목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고양이의 경우에는 길조로 되어진다.
- 자택 대기형 연애관을 가지는 것이 통념으로 되어진다.
- 아이마스계 캐릭터 중에서는 후타바 안즈가 으뜸으로 받들여지는 경향을 보인다.
- 17세교를 신봉한다.
- 안테나 중에서는 파라볼라 안테나가 으뜸이다. 이에서 더 나아가, 모든 기하학적 도형 중 '포물선'을 으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는 이후 나나히라기하학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 IoT 기술의 급진적인 개발과 발전을 원한다.
- 시간을 되돌리는 행위는 가능하며, 이는 일곱-가지-색을 가진 레코드판 형태를 띈 장치를 빠르게 역회전시킴으로써 실현될 수 있다고 본다. 이 때 본인은 시간의 역행에 있어 영향을 받지 않는 일종의 초월적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때 일곱-가지-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개인별로 의견이 모두 다른데,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의견은 이를 원어의 색(iro)의 고전적인 의미에 집중하여 가시광선 파장대의 대표적인 일곱 가지 색 -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남색, 보라색 - 을 의미한다고 보는 시각과, 나나히라-초월성에 집중, 착안해 이 일곱 가지 색이 30색상환의 에메랄드색 계열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 딸기무늬 드레스는 오직 나나히라만이 착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다른 사람들이 딸기무늬 드레스를 착의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으로 보여진다. 이 사상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 2017년도의 삿포로 눈 축제 테러 사건이다.
- 일본의 중심은 후쿠이현이며, 이에 따라 호쿠리쿠신칸센의 후쿠이현 연장이 조속히 실행되는 것이 일본 부흥을 위한 길이라고 여긴다.
- 가장 아름다운 언어는 일본어로써 특히 여자어 혹은 모에어가 혼합된 형태를 높게 본다.
- 색 중에서는 에메랄드색을 가장 높게 친다.
- 발렌타인에는 고양이 사료 그릇에 초콜릿 시리얼을 담아 먹는다.
한계와 모순
작곡과 가창의 불합치에서 나오는 태생적 딜레마
극단적 나나히라주의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딜레마 중 하나는, 작곡과 가창의 불합치에서 나오는 태생적 딜레마로 되어진다.
결국 나나히라의 경우에는 동인보컬이 주무로써, 카메리아 등의 다른 아티스트가 곡을 작곡하고 이에 보컬로써 가창부에만 참여하는 형태의 음악 활동을 진행하는 경우, 또는 기존의 곡을 '불러보았다' 및 '모노스고이 시리즈'등의 활동으로써 커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에 따라 이러한 실정을 고려해 보았을 때 진정한 음악은 오직 나나히라로부터 나올 수 있다는 극단적 나나히라주의자의 주장과 현재의 나나히라 노래를 진정한 음악으로써 소비하는 그들의 행동은 서로 합치되지 않고 모순이라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노래의 경우 가사 역시 카메리아가 작성한다는 점에서 나나히라가 본인의 가사를 통해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그들의 통념은 심각한 태생적 딜레마를 맞이할 수 밖에 없다.
나나히라 완성론 (나나히라 최종공정론, 나나히라 선택론)
태생적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한 합치론 한 가지는 바로 나나히라 완성론(Nanahira-Completionism), 또는 나나히라 최종공정론 따위로 불리우는 합치론으로써, 결국 "나나히라"가 하나의 노래를 만드는 데에 참여함으로써 그 노래에 가치를 부여하고 '진정한 음악'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결국 나나히라가 노래에 '최종 공정'을 가함으로써 가치가 부여된다고 보았으며, 이러한 최종 공정이 없다면 진정한 노래로 거듭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만일 진정한 노래에 감이 되는 요소가 있었다면, 나나히라가 이를 수정하거나 합불시켰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현도달의 불가능론
결국 나나히라가 전 과정을 수행한 노래가 아니고서는 진정한 음악이 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현재까지는 진정한 음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시각이다. 일부는 결국 나나히라의 태생적인 한계 및 활동 양상에 근거하여 '진정한 음악'은 이상향일 뿐이며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사안으로 본다. 이는 전통적인 자연주의적 관념과도 일치한다.
인간은 결국 진정한, 완벽한 것에는 도달할 수 없으며, 끊임없이 '진정한' 것에 인류를 근사해 나가면서 점점 발전해 나가게 된다는 것이다.
합작활동에 대한 딜레마
극단적 나나히라주의에 있어 또 다른 딜레마 중 하나는 나나히라의 노래 활동 중 합작활동, 소위 콜라보레이션 활동이 많은 것에 기인한다. 대표적으로는 현재도 활발히 전개되어지고 있는 코로네 포치와의 콜라보 활동, 과거의 코콘코코 및 모모바코와의 콜라보 활동이 있다. 딜레마의 핵심은, 결국 이러한 노래에서 나나히라의 역할은 무엇으로 보아야 하며, 나나히라와 관련하여 이를 진정한 음악에 포함시킬 수 있냐는 문제이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나히라 완성론으로 역시 대부분의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깊은 논의는 이루어진 것이 별로 없다.
타협적-극단적 나나히라주의
타협적-극단적 나나히라주의는 극단적 나나히라주의의 여러 딜레마와 이 딜레마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것으로써, 결국 요약하자면 나나히라를 포함하여 코로네 포치, 코콘코코, 모모바코, 카메리아 등의 일부 아티스트 역시 "진정한 노래"를 만들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타협적인 주의가 항상 그렇듯이, 결국 개개인의 성향이나 취향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극단적 나나히라주의자의 분포상관
극단적 나나히라주의자는 일본과 한국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에는 그 수가 적다. 서양권의 경우, 스위스와 미국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되어진다.
활동은 주로 넷상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일본의 경우 니코니코동화, 픽시브 및 X(구 트위터)에서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한국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극단적 나나히라주의자가 디시인사이드 나나히라 마이너 갤러리에 모여 있는 성향을 보인다. 이외에 개릴라성으로 유튜브 댓글창 등지에서 활동하는 극소수의 극단적 나나히라주의자가 관찰된다.
그 수는 적으나 중국의 경우 빌리빌리(비리비리, bilibili)에서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서양권의 경우는 레딧의 r/nanahira 판과 유튜브를 제외하면 그 세를 찾기 힘들며 그만큼 세가 잘 집중되어 있다.
관련 사건사고
극단적 나나히라주의는 초극단적 나나히라주의까지는 아니나 그 극단성에 의해 많은 사건사고의 중심에 있었다. 대표적인 사건은 아래와 같다.
- 삿포로 눈 축제 테러 사건 (일본)
- 아키바네무리 사건 (일본)
- 디시인사이드 나나히라 마이너 갤러리 일시소각 사건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