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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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의해 지워진 진주객사의 현대적 재해석

진주역은 1925년 경전선의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던 역사가 1956년 다시 지어졌으며, 2012년 경전선 복선전철사업으로 진주시 칠암동에 있던 역사가 가좌동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새로 지어진 진주역사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진주의 관문으로, 전통적인 건축의 요소들이 현대 철도역사의 기능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역사(歷史) 속으로 사라진 옛 진주객사를 재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역사 구석구석에 배어있다. 역사는 본전과 양옆에 익사를 길게 배치해 공적, 사적 기능을 나눈 옛 진주객사의 모습을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그 역명판 역시 코레일체가 아닌 궁서체로 예스러움을 더했다. 진주역사는 역사와 전통의 고장 진주의 관문이라는 상징성 부여를 목표로 역사 속에 사라진 진주객사와 고유 문화 요소들을 현대 철도역사 특유의 기능과 접목시켰다. 또한 이를 위해 철도역사 최초로 고도(古都) 진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전체 설계개념과 세부 설계과정에 일관되게 적용하여 진주 특유의 랜드마크를 조성하였다. 진주객사를 기반으로 한 전통 건축의 배치원리와 건축 요소, 조경 등의 단계에서 전통 미감을 잃지 않도록 하였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시민과 방문객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역할하는 “인문학적 공공시설”을 추구하였다. 특히 전통건축의 구법을 철근콘크리트 공법에 접목하는 과정에서 서까래의 독특한 곡면과 목조건축 특유의 나무결 등으로 곡선미와 자연미를 이루고, 지붕의 하중을 감당할 기둥에 배흘림이라는 미적 요소를 접목시켰다.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


경전선의 철도역이자 사천선의 기점으로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역로 130 (가좌동) 소재.

경전선 복선 전철화 후 KTX 정차역 중 특이하게도 이름도 비슷하게 생긴 전주역과 같이 기와를 올린 한옥 건물이다. 진주성 주변 구도심에 위치해있던 진주객사의 모습을 재현했다고 한다.

구 역사 구내에 있는 차량사업소 시설(진주역 차량정비고)이 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가보면 외벽에 선명한 총알 자국이 남아있다. 6.25 전쟁의 상처. 기관차승무사업소와 열차승무사업소 자체는 이미 폐지되었다. 그와 동시에 진주 종착 열차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열차편이 대거 감편되었다.

이 역에서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진주역·완사역)

관련 문서

KTX

SRT

대한민국의 철도역 목록

대한민국의 고속철도 정차역 목록

500 nozomi

관련 영상

진주역의 열차들 (500 nozo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