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동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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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동호회의 회원을 지칭하는 단어였으나 지금은 의미가 확장되어 철도를 좋아하고 취미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을 말한다. 흔히 철도덕후, 철덕이라고 불린다.

같은 철도 동호인이지만 그 활동의 분야는 그 내부에서도 다양하게 분류된다. 차량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노선 및 운영과 같은 실무적인 부분, 철도정밀모형 수집, 그리고 철도 여행 등과 같은 실제 생활과의 접목까지 개인의 취미에 따라 다양한 동호 활동을 하고 있다.

나이대는 한국의 동호인 역사 자체가 짧아 예전에는 어린층이 많다는 이미지도 있었지만 몇 십년 지난 2022년 기준으론 실제 초등학생부터 노인들까지 폭넓은 편.

보통 대한민국 내에는 대략 25~30만 명의 철도 동호인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는 청소년~20대 등의 학생의 비율이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다.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철도 동호인의 80% 이상이 남성이라 하며 아예 99%가 남성이란 설도 있다. 여성 철도 동호인(테츠코)은 매우 드물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동호인 등 여타 기계 관련 동호인들도 남초인 것처럼 아무래도 기계에 관심을 보이는 대상이 여성보다는 남성이기 때문에 그런것 아닐까 한다. 21세기에는 비디오 게임 등 과거에는 남성 편중이 심했던 분야에서도 동호인의 성비 균형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철도 동호인은 아직도 남성 위주이다.

관련 밈 : 에스차다 나이스

2016년 7월 21일, 한대앞역에서 서울메트로 소속 'S차'를 보고 열차를 탄 이후에도 반월역에 도착할 때까지 흥분을 감추지 못한 한 철도 동호인 의 영상을 부르는 말.

원 영상(비공개)의 제목은 이것과는 다른 제목이었지만, 영상 극초반에 나타나는 매우 흥분한 목소리로 내뱉는 에쓰차닷 나이쓰!가 매우 유명해져 이 이름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결국 영상이 유명해지자, 해당 철도 동호인은 자신의 유튜브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 전문

오 에쓰차닷 나이쓰! 나이쓰! 좋아, 좋아! (후욱 후욱) 에쓰차닷 나이쓰~!

(열차 진입)

예아~ 나이쓰~

(열차 한대앞역 도착 후 열차에 탄다)(출입문 닫습니다. 출입문 닫습니다.)

으아~ 너무 시원하다~

아 진짜… 452편성이네

자 상록수역까지만 도시를 좀 보여드릳 겠습니다~

자리를 좀 찾아야 될 것 같애요 젯가 짓금 너무 오랫동안 서섯까까꼬 다리가쫌아파가꼬요

짓금 저는 1호선처염 엣쓰차 타면은 문을 이렇게 열어야 될 것 같애요

(이번 역은, 상록수, 상록수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This stop is Sangnoksu, Sangnoksu. The doors are on your left.)

아… 너무 좋다 도시까

(열차 상록수역 도착 후)(출입문 닫습니다. 출입문 닫습니다.)

(잠시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화재나 테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승무원에게 알려주시고 객실 내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동차 밖으로 대피해야할 때에는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의자 밑에 있는 비상개폐 손잡이를 당기거나, 출입문 옆에 있는 비상 스위치를 돌린 뒤 문을 열고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선로로 대피할 때에는 다른 열차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잠깐… 잠깐만좀나와주실…수있으세요?

아 저저 코레일 차양이네…

어… 자리가 없다

(문 닫고 가라~ 문 닫고 가)

제가 설메트로 차를 또 타보니까 제가 엄청 좋아, 조네요.

어… 다시 어두워지네…

(이번 역은. 반월, 반월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This stop is Banwol, Banwol. The doors are on your left.)

(출입문이 열린다)

관련 밈 (유사 사례) : 우왓! 1700!

2022년 일본에서는 한 토리테츠가 메이테츠 1700계 전동차를 보고 승강장을 달리면서 "우와 1700!" 이라고 외치는 영상이 밈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