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기니
아프리카 중서부에 있는 나라. 수도는 말라보. 인구는 1,702,908명이고 영토는 28,051km²로 유럽의 벨기에와 비슷한 크기다. 기니와는 완전히 다른 나라니 주의하자.
대륙에 카메룬과 가봉 사이에 끼어 있는 본토가 영토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수도 말라보는 본토에서 뚝 떨어진 비오코 섬에 있다. 덴마크나 아부다비와 비슷한 경우. 다만 다른 둘은 섬 위라도 육지랑 매우 가까워 그냥 육지나 다름없는데, 말라보가 있는 비오코 섬은 꽤 멀찍이 떨어져있다. 오히려 적도 기니 본토보다는 카메룬과 더 가까운 곳에 있으며, 카메룬의 최대 도시인 두알라와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원래 본토의 제1도시인 바타가 수도였는데 본토에서 이격된 저 멀리 외딴 섬에 있는 말라보로 수도를 옮겼다. 현재 말라보는 수도이자 제2도시의 위치에 있다. 이 때문에 본토 지역에서는 정치적 주도권을 비오코 섬 사람들이 다 해먹는다며 그냥 비오코 섬 중심의 적도 기니 중앙 정부로부터 분리독립을 하자는 여론도 간간히 나오고 있다. 결국 여러모로 문제가 되자 본토에 신수도를 건설하고 있다. 기존의 신수도 이름은 오얄라(Oyala)였으나 2017년에 시우다드데라파스(Ciudad de la Paz)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름과는 달리 적도가 본토를 통과하지 않는다. 그저 적도와 가까울 뿐이다. 다만, 안노본 섬과 나머지 영토 사이 바다로 적도가 통과한다. 안노본 섬은 상투메 프린시페와 가까운 섬으로 이 섬의 문화는 스페인보다 포르투갈의 문화에 더 근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