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게임(game)은 대개 기분 전환이나 오락을 위해 참여하는 모든 활동이 포함되는, 보편적인 레크리에이션의 한 형태를 이른다.
게임의 정의는 학자에 따라 상이하나, 한 가지 대전제이자 공통점이 있다면 게임은 정해진 규칙(룰)에 따라 통제되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규칙이 없다면 게임이 성립하지 않는다. 이에 따르면, 레크리에이션 가운데에서도 특히 어떤 놀이나 여가 활동의 규칙을 설정하고 구체화한 것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어떤 방법으로든 룰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문제를 제시하고 이를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선택해 해결하도록 유도한다. 문제와 위기를 최대한 배제한 게임조차 환경적 요소들을 제시한 뒤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식으로 플레이어를 고민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농장을 경작하는 게임에서는 해당 타일에 사과나무를 심을 것인지 바나나 모종을 심을 것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갈림길을 하나 만들고 길 각각에 다른 풍경을 넣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게임은 완성된다.
게임은 기본적이자 궁극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머리를 쓰도록, 이를 통해 지적 유희를 느끼도록 유도한다. 플레이어가 게임의 룰을 정복해 필승법을 파악하게 되면 머리를 쓸 여지가 없게 되면서 해당 게임은 유희로서의 기능을 거진 상실한다. 팡야가 주요 예시. 필승법이 밝혀진 보드 게임(대표적인 예로 틱택토. 최선의 수를 두는 방법이 완성되어 양쪽 모두 최선의 수를 두게 되었으며, 이 결과는 무승부이다. 사실상 무승부로 끝나는 게임이 되었다.)도 주요 예시이다.
요약하자면 어떤 주어진 상황 안에서 행동을 통하여 점수를 얻는 것이 게임의 기본적인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사냥을 예시로 들면 사냥감이 점수고 그걸 잡는 과정이 게임인 것.
게임을 하는 사람을 포괄적으로는 사용자(유저)라고 부르지만, 게이머 혹은 플레이어라고 하기도 하며 게임 내부의 규칙에 응하는 한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한다. 게임에서는 부상을 동반할 수 있는 무리한 시도가 자주 있으며, 그중 고의 혹은 타의로 규칙을 어기는 것을 반칙이라고 한다. 로제 카이와는 자신의 저서에서 게임은 '자유', '독립', '불확실', '비생산', '규칙', '가상'의 6가지 특징이 있다고 하였다.
게임 이론은 이름처럼 현실적인 목표를 위해 수학적으로 계산한다는 점에서 게임과 관계가 깊다.
한국에서는 영단어 원래 발음인 '게임' 보다는 주로 된소리 되기로 인해서 '께임'으로 발음된다.
한국에서 그냥 '게임'이라고만 하면 컴퓨터, 휴대폰의 비디오 게임과 온라인 보드 게임, 즉 얼굴을 직접 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게임들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게임들은 스포츠와 달리 인터넷만 있으면 장소, 날씨,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다.
게임 플레이어들이 고도화되어 전문적인 수준을 갖고 치열한 경쟁을 일으킨다면 스포츠라고 부른다. 전 세계의 대표적인 오락 문화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