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승강장 구조 유형
철도역 승강장의 구조 유형에 대한 문서.
높이에 따른 분류
저상홈
낮은 높이의 승강장. 대한민국 기준 구식 저상홈은 레일 윗면으로부터 500mm 이하로 만들어져 있다.
한국에서는 주요 여객철도역들이 대부분 중상홈으로 개조되었기 때문에 완전한 저상홈은 주로 시골 간이역에서나 볼 수 있다.
중상홈
비공식적으로 저상홈과 고상홈 높이의 중간인 550mm의 높이를 가진 승강장을 중상홈(저중상홈, 중저상홈)이라 말한다. 원래 KTX 도입에 따라서 도입된 홈이나 현재는 KTX 정차역뿐만이 아니라 주요 여객 취급역들 대부분이 중상홈으로 개조 되었다.
고상홈
열차 바닥 높이에 맞춰 승강장을 끌어올려 계단 없이 열차를 탈 수 있게 한 승강장 시스템을 말한다. 한국 기준으로 1,135mm이고, 보통 도시철도, 광역철도에 도입되어 있다.
선형에 따른 분류
직선 승강장
직선 선로에 지은 승강장이다. 가장 일반적이고 발빠짐사고 위험이 적어 바람직한 유형이다.
곡선 승강장
곡선 선로에 지은 승강장으로 바람직한 유형은 아니다. 그 이유는 열차는 직사각형인데 승강장은 곡선이어서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기 때문에 실족사고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곡선 승강장에 정차할 때에는 타고 내릴 때 조심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구간 역에서는 스크린도어가 열릴때 발빠짐주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열차가 정차할 때 틈새를 메워주는 안전발판을 설치하는 역이 있다.
배치에 따른 분류
가장 대표적인 형태들
단선 승강장
1면 1선의 단선승강장.
단선 승강장은 워낙 이용객이 희박하여 열차가 많이 다닐 필요가 없을 때 주로 사용하는 승강장 형태이다.
복층 단선 승강장
지하철에서 간혹 도로가 극단적으로 좁은 곳에서는 상하행선을 복층으로 분리해 복층 단선 승강장으로 만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일본 도쿄 치요다선의 니시닛포리역과 대만 타이베이 첩운 중허신루선의 징안역, 융안시장역, 타이베이대교역, 그리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메트로 52호선의 더페이프역이 있다.
한국에는 이러한 형태의 역이 없다.
상대식 승강장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승강장 형태이다. 선로가 중앙에 있고 선로 양쪽에 플랫폼이 위치한다.
치도리식 승강장
상대식 승강장에서 상하행선 플랫폼을 엇갈리게 배치한 형태.
명칭인 치도리식은 일본 건축업계에서 쓰이는 용어로, 작은 새의 걸음걸이와 비슷한 배치를 의미한다. 일본에선 의외로 흔한 구조이나, 한국에서는 드문 구조다 보니 따로 칭하는 용어는 없고, 그냥 상대식 승강장으로서 칭하는 경우가 많다.
섬식 승강장
역시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 중 하나. 선로가 양쪽에 있고 가운데에 플랫폼이 자리한다. 승객이 제자리에서 이동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형태이다.
두단식 승강장
터미널형 승강장이라고도 하며 역에서 선로가 끊어지는 승강장 형태, 즉 시종착역에 쓰인다.
응용형
위 기본형의 응용으로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쌍상대식 승강장, 쌍섬식 승강장, 1상대-1섬식 승강장 등.
기타
위의 구분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예외들도 종종 있다.
예를 들어, 2 두단식 + 단선 승강장 또는 섬식+두단식 혼합 승강장 등등...
이 경우 당연히 흔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칭하는 분류 이름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