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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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츠시는 일본 간사이 지방에 위치한 미에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인구는 2022년 8월 기준 약 27만 명이며 현 동,북부 해안가 산업도시들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국립국어원 표기법대로 표기하면 '쓰시'가 된다

현청 소재지이지만 현의 북쪽에 위치한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영향으로 북쪽에 있는 욧카이치시(四日市市)가 더 크게 성장하면서 콩라인이 되고 말았다.

2006년헤이세이 대합병 이전에는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현청 소재지였으나 주변 시정촌을 여럿 흡수해서 인구가 좀 많아졌다. 이제 꼴찌는 20만 명이 안되는 야마나시현의 현청소재지인 고후시. 그래도 30만 명을 넘지 못한다.

한 글자 지명

つ는 나루터라는 뜻이다. 히라가나 1음절로 일본어 지명 중 가장 짧다. 다만 일반적인 세계 기준인 로마자 표기는 세 글자인 Tsu이며 훈령식 표기로는 Tu라고도 쓸 수 있다. 근데 로마자로도 세계에서 가장 이름이 짧은 도시란 타이틀을 얻고자 츠시 청년회에서 Z로 기네스북에 등재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 독일어에서 Z가 일본어의 つ와 조음 방법이 같기 때문에 이렇게 표기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연히 퇴짜를 맞았다. 하지만 그 뒤로도 계속 등재 시도 중.

교통

JR도카이키세이 본선, 킨키 일본 철도나고야선이 지나는 츠역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다.

현 내에는 이용 가능한 공항이 없지만 '나기사마치'라는 페리 터미널에서는 선편으로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2023년 기준 편도 요금 1,600엔이고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45분.

이모저모

술안주용으로 인기 있는 과자 베이비스타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1955년 7월 28일, 이곳의 나카가와라(中河原) 해안에서 시립쿄호쿠(橋北)중학교 여학생 100명이 수영훈련 도중 얕은 바다에서의 이상 조류에 휘말려 3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980년대까지 인권유린적 교육과 부조리로 악명높았던 학교 닛세이가쿠엔이 있었다. 이후 설립자가 사망하자 운영방식을 바꾸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일제 시대 조선에서 백화점을 운영했던 옷가게 '조지야'(丁子屋)가 이곳에 있다. 조선 외에도 다른 곳에서 백화점을 운영했지만, 해방 이후 그동안 벌어들인 것을 도로 뺏기고 미군정이 향후 재무장의 위협이 될 수 있는 대기업들을 견제한 것의 영향을 받았다. 백화점 맞춤 정장을 만드는 조그마한 가게로 다시 쪼그라들어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