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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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p4922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8월 24일 (목) 09:16 판 (새 문서: '''기차'''(汽車, train)란, 본래 증기 기관차의 줄임말이나, 오늘날에는 대개 꼭 증기를 쓰지 않더라도, 수도권 혹은 타 광역도시의 전철을 제외한 모든 여객, 화물, 특수열차를 두루 일컫는다. 표준국어대사전은 ①기관차, 또는 ②기관차에 여객차나 화물차를 연결하여 궤도 위를 운행하는 차량이라 정의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디젤 엔진으로 가는 디젤전기 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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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汽車, train)란, 본래 증기 기관차의 줄임말이나, 오늘날에는 대개 꼭 증기를 쓰지 않더라도, 수도권 혹은 타 광역도시의 전철을 제외한 모든 여객, 화물, 특수열차를 두루 일컫는다. 표준국어대사전은 ①기관차, 또는 ②기관차에 여객차나 화물차를 연결하여 궤도 위를 운행하는 차량이라 정의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디젤 엔진으로 가는 디젤전기 기관차가 끄는 차량도, 전기로 가는 전기 기관차가 끄는 차량도 기차라고 불린다. 대한민국 법령상으로는 도시철도법상의 도시철도 및 경전철 차량도 기차에 해당한다.

그 밖에도 '기차놀이'라는 말도 그렇고, TV나 여타 접할 수 있는 매체에서 다 '기차'라고 부른다. 코레일도 홈페이지에 '기차 여행'이나 '기차역'이라는 말을 쓴다.

다만 기차·선박등 교통방해죄에서 말하는 전차는 노면전차를 말하며, 1960년대까지 다니던 그것을 이른다. 이것은 기차가 아니다. 하지만 이것도 궤도차량이기 때문에 열차의 범위에는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이모지는 🚂, 🚄, 🚅, 🚆가 있다.

특징

궤도 위를 주행하는 특성상 날씨의 영향이 가장 적으며, 정체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한 번에 수송하는 화물의 양이 많아서 컨테이너 내륙수송은 기차가 최선이다.

그러나 시설 기반 설계가 어려워 접근성이 좋지 않다. 또한, 드물게 발생하는 차량지연은 같은 노선을 쓰는 열차들을 완전히 사용 불가하게 만든다. 철로만을 달리는 특성 때문에 자동차 등에 비해 정체 구간을 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명칭에 대해

오늘날 한국의 철도차량은 더이상 증기(汽)로 움직이는 수레(車)가 아니므로, 엄밀하게는 틀린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철도 초창기에 도입된 기차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디젤과 전기로 교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쓰는 단어가 그대로 남아 불리는 것이다.

그 외 열차(列車)라는 용어가 있다. 원래 여러 차량을 연결했기 때문에 열차라고 불렀다. 한자의 의미만 따지자면, 그냥 길게 연결만 시키면 열차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기차뿐만 아니라 전철까지 폭넓게 포함하는 단어다.

철도안전법에 따르면 선로를 운행할 목적으로 철도운영자가 편성하여 열차번호를 부여한 철도차량을 말한다. 따라서 철도차량과 열차는 뜻이 다른 단어이며, 코레일도 기차라는 용어는 여행 홍보 상품에 많이 사용하지만, 안내 방송이나 시각표 등은 대부분 정식 표현인 열차라는 단어를 쓴다. 기차만큼이나 많이 쓰이는 단어이며, 일반인들도 기차를 많이 쓸 뿐 열차라는 단어는 대부분 알고 있다.

한자 문화권에서 운영되는 철도교통에 기차라는 단어를 널리 사용하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중국에서는 '훠처(火車/火车)' 또는 '리에처(列車/列车)'라고 한다. '치처(汽車/汽车)'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일본에서 '키샤(汽車)'는 증기 기관차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렛샤(列車)'라고 하는데, 법령상 정거장외의 선로를 운전시킬 목적으로 조성된 차량을 말한다. 라고 규정되어 있다. 즉, 동력차 단독이라도 열차라고 부를 수 있다.

전동차의 경우 '덴샤(電車, 전철화된 구간)'로 구별된다. 덴샤는 보통 전철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 '전철'이 지하철이나 광역전철 정도에 한정된 의미이지만, 일본에서는 전동기가 장착된 철도차량을 전부 '덴샤'라고 부르는 차이가 존재한다. 심지어는 기동차나 신칸센도 그냥 편하게 덴샤라고 부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때문에 덴샤를 그냥 전철이라고 일괄적으로 바꾸면 오역이 되는 경우가 생긴다.

여담

  • 영화 역사에서 꽤 중요한 소재다. 최초의 상업영화인 열차의 도착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열차였고, 100년이 넘은 이후에도 몇몇 영화 제작자들은 상당히 애착을 품고 있다. 철도와 별로 상관 없는 내용에서도 도입부에 열차를 타고 어딘가 가는 장면 정도는 곧잘 넣는데, 장거리 이동수단 중에서 적당히 시간도 걸리고 편안하다 보니 '머나먼 이별'을 나타내기에 딱 좋은 소재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액션 영화에서는 철교가 끊겨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결말을 맞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조르주 멜리에스 영화의 오마주.
  •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열차가 남자아이들에게 인기를 많이 끄는 소재이지만, 반면 서양 쪽에서는 그렇게 인기가 크지 않다. 오히려 열차 장난감은 미취학 아동이나 가지고 논다는 인식이 강해서 변신로봇을 가지고 놀 나이쯤 되면 졸업할 물건으로 여기기 때문.

관련 문서

신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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