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과 운행계통에 관한 고찰
개념 바로잡기 : [노선]과 [운행계통]에 관한 고찰. - 신칸센을 중심으로.
사실, ‘OO 신칸센’이라 함은, 말 그대로 ‘OO 신칸센’ 이라고 불리우는 ‘노선 구간’을 의미한다. 이는 나무위키 각 노선 문서의 ‘노선 데이터’ 항목의 ‘노선거리’란에서 볼 수 있다.
아래 일본어 ‘노선도’를 보면 확실히 감을 잡을 수 있다.
반면 운행계통은 노선상에서 운행되는 열차의 종류를 말한다. 한 노선의 일부 또는 전구간에서 운행할 수 도 있고, 둘 이상의 노선을 넘나들며 운행할 수 도 있다. 두 노선을 넘나드는 경우에도 보통 ‘어떤 하나의 노선’의 열차 등급이라고 표현한다. 추측컨데 ‘노선 A’가 만들어지면서 만들어진 등급이면 그 노선의 열차 등급이라고 표현하는 듯하다.
예를 들어서, 운행계통 “토키”는 도쿄에서부터 니가타까지 운행하는데, 도쿄역부터 오미야역까지는 도호쿠 신칸센상에서 운행하고, 오미야역에서 니가타역까지는 조에츠 신칸센상에서 운행한다. 그리고 두 노선에 걸쳐 있으나 조에츠 신칸센의 열차 등급 중 하나라고 말한다.
조에츠 신칸센, 도호쿠 신칸센 등은 ‘노선’이고, 노조미, 토키, 야마비코 등이 운행계통이 된다. 그래서 사실 ‘산요 신칸센 타러 간다’ 보다는 ‘코다마 타러 간다 ~’ 의 느낌이 더 엄밀하다.
+ 미니 신칸센의 경우 : 미니 신칸센, 즉 아키타/야마가타 신칸센이라는 용어의 경우에는 노선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그냥 신칸센 노선 + (직결된) 재래선 노선들로 이루어진 운행계통들을 통틀어서 부르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곧 재래선 구간을 표준궤로 개궤한 후에도 그 노선의 이름을 “OO 신칸센”등으로 바꾸지 않았다는 말이기도 하다. 나무위키에 보면 알곘지만 표준궤 개궤 구간에 미니 신칸센 전동차들만 다니는 게 아니라 표준궤 전용 전동차를 만들어서 운행하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굳이 이름을 그렇게 바꾸지 않은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