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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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맨의 목격 사진 (주장)

1966년과 1967년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나방인간을 합성한 모습의 크립티드다. 위 사진처럼 2003년에도, 2013년 칠레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미국의 웨스트버지니아 주 포인트 플레전스라는 마을에도 출몰했다는 괴생명체. 인간 크기의 거대한 나방과 같은 모습으로, 가슴팍에 타는 듯한 붉은 눈이 있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당시 인기있던 코믹스 배트맨에서 따 와 '나방인간(Mothman)'이라고 하며 때론 부엉이 인간(Owlman)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최초 목격은 러시아의 크림전쟁 시기로, 이후 1966년 11월 12일, 포인트 플레전스 클렌더닌 지역에서 무덤을 만들던 5명의 남자들에 의해 최초로 목격되었다.

모스맨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
모스맨의 모습을 묘사한 또 다른 그림.

모스맨의 가장 유명한 목격담은 모스맨이 두번째로 목격된 1966년 11월 15일 깊은 밤중에 벌어진 사건이다. 당시 이 포인트 플레전스에 살던 20대 로저 스카베리(Roger Scarberry), 린다 스카베리(Linda ScarBerry) 부부와 이웃 스티브 밀레트(Steve Mylett), 마리 밀레트(Mary Mylett) 부부는 밤중에 차를 몰고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인근에 버려진 TNT 벙커에서 나온 모스맨의 습격을 받았다. 그들은 차를 최고 속력으로 몰았지만 모스맨은 그 속도를 쫓아왔다고 하며 1시간 가량을 추격당한 끝에 간신히 도망쳤다고 한다. 이 커플은 그들과 친하게 지내던 경찰관에게 이 사실을 신고했고, 함께 현장으로 갔으나 불규칙한 무언가의 음파 소리 외에는 별다른 증거가 없었다. 당시 모스맨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아내 린다 스카베리는 그 현장을 "저는 우리가 그 생명체를 절대로 보지 않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요".라고 후에 증언했다. 그들의 증언에 따르면 생명체는 2m 남짓 되는 몸집, 커다란 날개, 인간의 형태에 근육질 다리 그리고 어둠에서 쉽게 눈에 띄는 커다랗고 빨갛게 빛나는 두 눈을 가졌으며 반복적으로 쥐가 생각나는 '찍찍' 소리를 냈다고 한다. 혹은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경우도 있다는 보고 역시 있다. 스카베리 부부와 밀레트 부부가 모스맨을 목격한 같은 날 10시 30분, 마을 주민 네웰 페트릿지(Newell Partridge) 역시 모스맨을 보았다고 한다. TV를 보던 중 갑자기 TV 화면이 지직거리고 부엌에 있는 가스밸브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며 마당에 있던 그의 개 밴딧이 요란하게 짖어대는 것에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고 한다. 패트릿지는 밖으로 나갔다가 농장 쪽으로 손전등을 비추어 본 순간, 커다란 두 빨간 빛의 눈을 보았다. 사냥개였던 그의 개 밴딧은 그 빨간 눈이 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또다른 동물인 줄 알고 그 빨간 눈으로 다가갔다. 패트릿지는 밴딧을 불렀지만, 밴딧은 돌아오지 않았고, 2일이 지난 뒤 스카베리 부부가 TNT 벙커 주변을 경찰관과 수색하다 죽은 개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 개의 사체가 밴딧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고 같은 날 새벽, 포인트 플레전스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알베르트 필립스(Albert Phillips)와 여자친구 루이스 스카우트(Louis Scout) 역시 모스맨에게 추격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다. 그리고 다음날인 15일, 포인트 플레전스에서 레이먼드 웜슬리(Raymond Wamslry), 애슐리(Ashley Wamsley) 부부와 마셀라 베넷 부인(Marcella Bennett), 마셀라 부인의 딸 티나(Tina) 역시 모스맨에게 습격을 받았다. 탑승자들은 차를 세우고, 문을 잠근 뒤 고개를 숙였고 모스맨은 차 주변에서 몇분을 날아다니다 사라졌다고 한다. 마셀라 부인의 말에 따르면 그 괴물은 붉은 빛이 나는 두 눈에 회색 몸, 커다란 두개의 날개가 달려있었으며 본인이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창 밖에서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같은 시간, 윔슬리 부부와 베넷 모녀가 원래 만나려던 지인, 랠프 토머스(Ralph Tamas)와 부인 자넷(Jannet), 토머스의 딸 엠마(Emma)와 멜리사(Melissa), 아들 윌리엄(William) 역시 주차된 차 뒤쪽에서 모스맨을 목격한다. 16일 새벽에는 밀리아드 메이슨(Millard Meison)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하늘을 나는 모스맨에게 습격을 받았다. 메이슨은 간신히 집으로 도망쳐 들어와 살았고, 모스맨은 몇분간 집 주변을 돌다 사라졌다고 한다. 21일, 포인트플레전스 근처의 찰리스타운에서 리차드 웨스트(Richard West)가 이웃집 지붕에서 6~8피트의 키에 검은 날개를 가진 모스맨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24일 밤에는 마을의 콜린 로체(Collen Roche), 엘린 로체(Ellen Roche) 자매,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와 메리 하스티드(Mery Halstead) 등 50대 남녀 4명이 차를 몰고 폐공장지대를 지나다 모스맨에게 습격을 받았고, 같은 날 새벽, 마을 주민 알프레드 윌슨(Alfred Willson) 역시 모스맨이 자신의 차를 공격했다고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른다. 25일에는 62번 국도를 지나가던 톰 브리(Tom Vry)와 유리 브리(Yuri Vry) 부부가 TNT 공장 북쪽 들판에 모스맨이 서있었으며 곧이어 날개를 펴고 자신들을 쫓아왔다고 증언했다. 이틀 뒤인 27일, 교회에서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여성 코니 카펜터(Connie Carpenter)는 메이슨이라는 마을 근처에서 그녀는 골프 코스에 서 있는 모스맨을 목격했다. 모스맨은 카펜터를 보고 그녀의 차로 날아갔다. 모스맨은 카펜터가 얼굴을 볼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갔고, 후에 카펜터는 그것을 "끔찍하다"고 묘사했다. 다음 해인 1967년에도 목격담은 이어졌는데, 3월 13일에 폐공장지대 근처 도로에서 차를 몰고 지나던 40대의 찰스 보드(Charles board), 마사 보드(Martha Board) 부부가 모스맨에게 쫓기는 일이 발생했다. 부부의 증언에 따르면 어디선가 나타난 모스맨이 차 지붕 위쪽으로 계속해서 따라왔다고 진술했다. 5월에는 주부 2명이 하늘에 떠있는 거대하고 빨갛게 빛나는 둥근 물체에 빨려들어가는 모스맨을 목격했다. 12월 즈음에는, 마을 주민 조셉 휘트니(Joseph Withney), 케이트 휘트니(Kate Withney) 부부가 차를 몰고 폐공장지대를 지나다 모스맨에게 습격을 받아 마을 입구까지 쫓기는 일이 있었다. 휘트니 부부가 모스맨을 목격하고 3일 뒤, 포인트 플레전스에서 집안에 있던 산드라 톰프슨(Sandra Thompson)과 낸시 마린스(Nancy Marins) 자매, 자매의 모친 아멜리아(Amelia Marins), 산드라의 남편 에르네스트 톰프슨(Ernest Thompson)과 아들 프랜시스(Francis Thompson), 딸 에이미(Amy Thompson) 등 일가족이 창밖에 서있던 모스맨을 목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모스맨은 빨간 눈으로 사람들을 쳐다보았으며, 현관문턱에 올라와 안을 들여다 보기까지 했다. 집안에 있던 가족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한다. 실버 브리지 붕괴사고 당시에도 모스맨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있다.

21세기에도 목격담이 간혹 들려오는 중인데, 2007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주하던 남성 존 네일(John Nail)이 누군가 벽을 긇는듯한 소리에 잠에서 깨자 창문으로 모스맨이 붉은 눈을 번뜩이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신고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네일이 집 밖으로 나가자 마자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네일은 그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한다. 또한 칠레에서는 2011년에 목격담이 접수되었다고 한다. 또한 모스맨은 큰 재난이나 사건 사고가 있을 때 등장한다고 한다. 포인트 플레전스에서는 목격 얼마 후 다리가 무너지는 참사가 발생했으며, 이는 영화 《모스맨》에서도 설명한다. 그 외에도 중국의 홍수 때 '검은 용 모양의 사람'을 보았다거나, 전 세계적으로 재앙과 관련된 목격담이 많다. 특히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했을때 하늘에 모스맨이 나타났으며 이를 소방대원들이 목격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폭발 사고 며칠 전부터 우크라이나 체르노빌과 키예프 인근에서는 모스맨 목격담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모스맨이 차 위에 앉아 있어 모스맨을 쫓기 위해 난리를 친 사람은 고속도로 다중추돌사건을 모면한다던가, 광부들이 광산 입구에 모스맨 때문에 불길해서 들어가길 꺼릴 때 광산이 무너진다던가 하는 좋은 일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반대로 재앙을 불러온다는 말도 있다. 외계인이라고도 하고 그 지역 원주민 전설의 부엉이 인간이나 두루미의 일종이나 군사실험으로 탄생한 괴물이나 뭐 그런 설들이 많다.

신비동물학에서도 나름대로 메이저급이지만, 믿는 사람은 적다. 1966년~1967년에만 집중적으로 목격된 것으로 보아, 사실상 집단 히스테리에 가까운 괴물이다.현재도 가끔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들리기는 한다.

모스맨이 처음 목격된 포인트 플레전트에는 현재 모스맨 동상이 서 있다. 그런데 동상도 그렇고, 어째 북미권에서 모스맨은 정말 나방 날개 달린 마블 히어로식 괴인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강하다. 심지어는 나비 날개가 달리고 뭔가 감상적인 요정처럼 보이는 모스맨 그림들도 몇 있다. 포인트 플레전트에서는 해마다 모스맨 축제가 열린다. 각종 모스맨 관련 행사가 개최되며, 그 중에서도 단연 압권은 미스 모스맨 콘테스트. 미스 모스이라니 성별을 알 수가 없다.모스인데... 이쯤되면 즐기는 듯 싶다;;;;;

그 외에도 모스맨 모자, 모스맨 티셔츠, 모스맨 피규어 등이 그 지역 상점에서 판매하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원래 미확인 생물이 유명해지면 그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된다. 대표적인 경우가 스코틀랜드 네스호의 네시.

진삼국무쌍의 방통 노사가 매우 닮았다. 정확히는 진삼국무쌍 5 디자인 한정. 이 때문에 당시 국내팬들에겐 나방통이란 별명이 붙었다.

여담이지만 과학동아의 2015년 1월 기사 중 모스맨에 관한 것이 짧게 나오는데, 위키를 인용했다고 한다. 웨스트버지니아를 배경으로 하는 폴아웃 76에도 당연히 몬스터로 나온다. 확장판 웨이스트랜더에서는 모스맨을 숭배하는 사람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