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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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미합중국(美合衆國), 약칭 미국은 북아메리카와 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연방공화국이다.

동쪽으로 대서양, 서쪽으로 태평양과 러시아, 남쪽으로는 멕시코와 카리브해, 북쪽에는 캐나다와 북극이 접하는 광대한 영토와 그에 걸맞는 막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은 군사, 경제, 정치 등의 하드 파워는 물론 문화, 교육, 연구를 포함한 소프트 파워의 모든 분야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이며, 냉전이 종식되고 소련이 몰락한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세계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군림하여 전 세계 패권을 손에 쥐고 있는 국가라고 할 수있다. 미국 스스로 '세계의 경찰' 또는 '미국 예외주의'를 제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여기에 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브레튼우즈 체제가 등장해 미국의 주도 하에 개편된 국제 사회의 질서는 현재까지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

The Star-Spangled Banner가 국가다. 직역하면 별이 빛나는 깃발, 즉 성조기를 의미한다. 1931년에 공식 제정된 미국의 국가인 성조기는 1814년 프랜시스 스콧 키(Francis Scott Key)가 쓴 "맥헨리 기지의 방어전(Defence of Fort McHenry)"이라는 시를 원문으로 하며 곡조는 영국의 작곡가인 존 스태퍼드 스미스(John Stafford Smith)의 권주가(勸酒歌)인 "To Anacreon in Heaven"을 개사했다.

역사

영국의 식민지였으나 1776년 독립선언 후 파리 조약을 통해 1783년 독립을 승인하고 이후 서부로 진출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로부터 남부 땅을 사거나 전쟁으로 빼앗고 원주민의 영역인 내륙으로 들어가 원주민을 몰아내고 땅을 차지하며 이후 남북전쟁과 대공황을 겪고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세계 최강대국으로 떠오른다.

냉전 이후 소련이 붕괴하고 유일 초강대국으로 한동안 군림하지만 9.11 테러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는다. 하지만 국력 자체로만 따지면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인 사실은 변함 없다. 아무래도 미국이라는 큰 땅과 거기서 나오는 생산력, 기축통화국, 그리고 어마어마한 인구 덕이다. 한 예로 비슷한 조건의 호주와 캐나다는 기후가 척박해 인구 밀도가 희박하고 미국에 비해 쓸모 없는 황무지가 너무 많아서 강대국에 버금가는 국력까진 키우지 못했다. 물론 두 나라는 미국보다 통계상으로 1인당 소득은 낮지만 나름 1인당 및 총 GDP가 세계 10대권에 턱걸이하는 지역 강국 정도 국력이다.

흔히 미국은 역사가 300년도 안 되었다고 하는 등 역사가 짧다고 비웃는 경우가 많지만, 동일한 국체(國體)의 존속기간으로 보면 역사가 꽤 길다. 미국이 독립 선언을 한 1776년은 조선 정조가 즉위한 지 얼마 안 된 시기다. 미국은 그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간접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을 국가 수반으로 하는 공화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헌법이 바뀐 적도 없다. 즉 200년도 더 전의 독립 선언 시기나 지금이나 미국은 국체가 같다. 5000년이나 1만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고 하는 동아시아는 그 기간동안 그 땅에서 영토도 다르고 체제도 다른 수많은 국가들이 건국되었다 멸망하기를 반복했으며 현재의 대한민국은 1948년,일본은 1952년, 중화인민공화국은 1949년,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 대만(중화민국)도 1912년에 건국된 국가다. 그 외에도 현재의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식민지배 상태에서 독립한 국가들이라 미국보다 건국 기간이 늦으며 유일하게 독립을 지킨 태국의 짜끄리 왕조는 1782년 건국으로, 미국보다 6년 늦다. 현재 존속하는 유럽 국가 중에도 900년대에 건국된 덴마크와 1523년에 건국된 스웨덴, 그리고 1631년에 건국된 산마리노, 1648년에 건국된 스위스, 1719년에 건국된 리히텐슈타인, 1612년에 건국된 모나코, 1278년에 건국된 안도라 정도를 제외하면 미국보다 더 이전에 건국된 국가는 없고, 캐나다는 1982년, 그 외 중남미 국가들은 비교적 일찍 독립했지만 대부분 1800년대로 미국보다 훨씬 늦은 시기에 건국되었다.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1847년에 건국된 라이베리아를 제외하면 모두 식민지배를 받다가 1900년대에야 겨우 독립한 나라들이 대부분이다. 오세아니아 국가들도 가장 일찍 건국되어 존속중인 통가가 1865년 건국이다.

하지만 '민족(nation)'으로서의 역사는 미국이 짧은 게 맞다. 대한민국의 경우 한반도 국가들 사이에서 동질성이 크지 않았던 고조선 시대나 삼국시대를 배제하더라도 최소한 고려 건국시부터 천 년 동안 한반도를 점유한 국가에 거주하는 동일 민족이란 아이덴티티가 있었으며,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로 현재와 비슷한 영토를 중심으로 수백~수천 년의 민족적 아이덴티티가 있다. 중국의 경우 영토는 다르지만 한족을 중심으로 민족적 아이덴티티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반면 미국인이 생겨난 것은 근본적으로 유럽인들의 미국 이주가 시작된 이후부터 미국이 독립 선언을 한 때이다. 그러나 이때 생겨난 국가가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앞으로도 오랜 세월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합중국'이란 국가 자체는 세계적으로 봐도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국가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인식이 특히 한국에서 많은 것은 한국은 정반대 케이스, 즉 민족으로서 역사는 길지만 '대한민국'으로서 역사는 매우 짧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한국의 역사'를 논할 때 이전 국가들까지 포함해 자연스럽게 민족의 전체 역사를 논하는 데 익숙하다. 흔히 말하는 한국사는 대한민국을 뜻하는 한국의 역사보다는 한반도 및 만주사 또는 한민족사에 가까운 것이다.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도 마찬가지. 결론은 미국이라는 국가는 유럽에서 이미 어느 정도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좋은 땅으로 이주해 건국된 뒤 그 이후로 멸망하지 않고 쭉 존속했기 때문에 지금의 초강대국 지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연 환경

미국에는 50개의 주가 있다. 그러나 단순히 지리적 주만으로 지역의 생활권을 구분하는 것은 다소 애매하며 주경에 걸쳐 여러 생활권이 존재한다. 로키 산맥과 애팔래치아 산맥으로 대표되는 북아메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두개의 거대 산맥이 있으며, 캘리포니아 동부와 애리조나, 뉴멕시코, 네바다 등지에는 거대한 사막도 존재한다. 미시시피 강 수계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수계로 손꼽히며, 나이아가라 폭포를 포함한 오대호는 세계 최대의 담수량을 자랑한다. 플로리다와 하와이 등 해양 관광 자원 역시 풍부하다. 지구의 웬만한 지리환경적 특성들이 다 존재한다. 60개가 넘는 국립 공원이 존재하며 NPS가 관리하고 있다. 이 중 14개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에 해당한다.

인문 환경

2022년 5월 인구 3억 3,700만으로 인도,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