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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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항공, 고려항공회사(高麗航空會社), Air Koryo

일류신 Il-76MD (신도장)
투폴레프 Tu-204-300 (구도장)

개요

약칭 고려항공, 정식 명칭은 고려항공회사이다.

북한의 플래그 캐리어이자 유일한 민간항공사. 전신은 조선민항항공으로, 이에 따라서 IATA 코드는 JS다. 1992년 10월에 조선민항에서 고려항공으로 전격적으로 탈바꿈했다. 민간 항공사가 맞기는 하나 엄밀히 말하면 열병식에서 예비군에 해당하는 고려항공총국 열병종대로서 참여하기에 준군사조직에 해당한다. 공식적으로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군 소속 항공기관이 가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

1945년 8.15 광복 직후 항공 운송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소련의 지원을 받아 1946년 12월 10일 "북조선항공건설위원회"를 만든 것이 고려항공의 시초이다. 그 이후 한국전쟁 휴전 직후인 1953년 12월에 소련과 "조선항공운수주식회사 사업 개시에 관한 의정서"에 조인해 최초의 노선이자 최초의 국제선인 평양-치타 간 운항을 개시했고, 1954년 5월에는 역시 소련의 도움을 받아서 평양-함흥-청진 간 국내선 운항을 개시했다. 이후 1955년 9월 8일, 북한은 조선항공운수회사를 설립하고 소련 측 주식을 전량 양도받는 형식으로 경영권을 넘겨받아 자체운항을 시작했다. 1958년 12월에는 북한과 소련 민용항공국 간에 평양-모스크바 노선 취항에 관한 의정서를 조인함에 따라 1959년 3월부터 소련제 투폴레프 Tu-104기를 이용해서 평양-모스크바 간 노선에 주 1회 취항했고, 중국 노선은 1959년 2월 조중항공운수협정을 체결하고 4월 1일에 평양-베이징 간 정기노선을 개설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북한의 민간항공은 수요 감소에 따른 경영난으로 모든 국내선 정기운항을 종료했고, 운영권 또한 교통성에서 공군 밑으로 이관되었다.

1970년대부터는 북한의 서방 및 비동맹 국가들에 대한 외교 강화의 일환으로 각종 대표단의 파견과 초청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항공 수요도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1974년부터 북한은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나라들과의 항공 협정 체결을 서둘렀고, 항공사들 간의 협정도 체결해서 전성기에는 전 세계 38개국과 항공협정을 맺었다. 1977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가입했다. 조선민용항공총국에서 운영했던 조선민항은 1992년 10월 1일 푸른색 두루미 로고를 채택한 지금의 고려항공으로 이름을 바꿔 운항하고 있으며 평양-하바로프스크(75년 9월), 평양-모스크바-소피아(88년), 평양-방콕(93년 5월) 등 국제 노선을 개설했다.

2023년 현재에 이르러서는 미국에 의해 제재가 걸려있는 상태이다. 미국은 고려항공의 항공기들이 사실상 북한군 소속의 항공기이며 불법 자금과 핵/미사일 관련 부품 수송을 도맡으며 담당하는 걸로 보고 있기 때문에, 관계자들을 계속해서 제재하고 있는 실정이고, 기존 취항지는 모두 취소 당한 상태라, 전통적 우방국인 중국러시아의 정기 및 차터편만 간간히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유 기종

최신 보유 기종
기종 대수
Tu-204-100 1
Tu-204-300 1
An-148-100B 2
총합 4
  • Tu-204, An-148, An-24, IL-62같은 구 소련, 우크라이나제 항공기만 있으며 대북제재로 인해 보잉이나 에어버스, 봉바르디에, 포커, 엠브라에르 같은 서방 국가 제조사의 여객기는 구매할 수 없다. 김정일도 몇 대 도입해보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한다.
  • 재제로 인해 Il-62M, Tu-134, Tu-154의 마지막 여객 운용 항공사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2021년에는 중고 Tu-204 2기를 밀반입하려 했으나 끝내 불발되었고, 해당 비행기는 결국 키르기스스탄 항공사인 Sky KG 항공에 매각되었다고 한다.
  • 한편 우크라이나와의 단교로 인해 우크라이나 항공기인 안토노프 An-148에 대한 부품공급이 완전히 끊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그럼에도 해당 기체가 고려항공의 최신예 여객기이면서 일부 홍보용으로도 사용되는 만큼, 러시아를 통해 중고 부품을 들여오거나 중국제 부품을 들여와 어떻게든 연명할 가능성이 있다.
  • 위키피디아에서는 Il76 화물기를 3대와 An-148 2대를 보유 중이라고 하나, 이 사이트에서는 모든 화물기와 An148 1대가 (P-672) 마지막으로 운항한 시기가 2023년 기준 3-6년 전이라고 나온다. 확실한 보유 대수는 웹사이트마다 달라 불명.
  • 항공기들의 특징이 벨트 사인음이 특이하다. 벨트 사인음의 피치가 익숙한 보잉/에어버스의 기본 음보다 낮다. 아마 러시아제 항공기들의 특징인 것으로 보인다.
  • 국적 기호는 P로 시작하고, 하이픈(Dash)과 함께 숫자를 기록하여 등록 기호를 관리하는 방식. P-000의 양식을 가진다. 북한 항공법에 따르면 각각 '국적 표식'과 '등록 표식'의 이름을 가진다고 한다. 단 북한 항공 관련 법규 전문을 구할 수 없으므로, 정확한 체계는 알 수 없다.

도색

도색의 경우, 구도장은 흰색과 회색 투톤을 기본으로 하여 조종석 캐노피부터 창문을 따라 인공기의 색을 따르는 치트라인이 둘러져있고 꼬리날개에도 인공기가 그려져있다. 여기에 붓글씨 고려항공 한글 레터링까지 붙은 결과 매우 촌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가 2015년쯤부터 도색이 변경되었다. 가운데 치트라인이 빨간색 한 줄로 변경되었고 꼬리날개의 인공기는 휘날리는 모양으로 바뀌었다.

노선망

국제선

2024년 현재는 아래 표와 같이 정기편이 운영되고 있다.

운항노선 편명 운항횟수 기종
평양 베이징(서우두) JS151/152, JS251/252 3회/주 Tu-204, An-148
선양 JS155/156 3회/주 An-148
블라디보스토크 JS271/272 2회/주 Tu-154, An-148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북한 노동자를 수송하고자 쿠웨이트행 노선도 있었는데, 주민들이 아랍의 봄 소식을 듣고 알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취소했다가 파키스탄이 대북제재를 이행함에 따라 단항 당했다. 또한 다음 해에 태국도 대북재재에 참여하면서 방콕 노선도 취소 및 금지되었다.

쿠알라룸푸르 노선도 있었으나 같은 해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인해 단항했다. 물론 2014년 4월 이후로 무기한 운항정지 상태다.

평양과 일본 나고야를 잇는 직항노선은 1991년에 운항을 시작했는데 아직 국교가 없는 두 나라사이에서 관광용 민강항공의 직항편이 운항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당시 총리 가네마루의 중간외교가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비행편에 탑승한 승객은 대부분이 일본 여행사 관계자와 재일 조총련계 인사들이었다.

1998년~2000년 사이엔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등으로 운항이 중단되었다가 2000년 4월에 다시 운항이 재개되기도 했다. 이렇게 명맥을 유지한 북일간 직항노선은 결국엔 2002년 4월부로 고려항공 여객기의 노후화 및 북일관계 악화로 평양-나고야간 직항노선은 운행이 중단되어 현재까지도 북한-일본간의 직항노선은 운행하지 않고있다.

베이징(서우두), 선양, 블라디보스토크 3개로만 운영하는 것을 통해 항공 노선이 예전보다 극단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항공 노선 수도 많지 않아 전세계적으로 최악의 항공사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애초에 이 항공사는 무성급 항공사이기 때문이다.

국내선

고려항공의 국내선 운항은 1953년 12월 소련과 맺은 "조선항공운수회사 사업 개시에 관한 의정서"에 따라 1954년 5월 평양-함흥-청진간을 주 3회 운항하면서 최초로 시작되었는데, 1956년부터 개인 기업 및 개인 상업이 폐지되고 사회주의적 상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비즈니스 수요가 크게 줄어, 1958년 말을 끝으로 국내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1970년부터 민항의 국내선 운항을 재개했으나, 정규노선은 1곳도 없었고, 평양-청진간 연결 구간의 비행장들을 필요할 때만 부정기로 운항했다.

1990년대 초중반부터 북한의 경제사정이 극도로 악화됨에 따라 항공수요가 극단적으로 감소했고, 그런 상황에서도 국내선 노선들이 운행되었으나 지금은 부정기 중에서도 극단적으로 최소로 다닌다. 노병대회 참가자들과 네쌍둥이를 출산한 산모 같은 극히 일부 대상들에 한해 간헐적으로 국내선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세 노선

북한 고위층 인사가 방한하거나 남한에 북한 관련 행사가 있거나 남북정상회담이 있을 때에는 간간히 고려항공이 한국에 들어왔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점검단은 육로로, 선수단 등은 아시아나항공 A321, 김여정 등 고위급 대표단들은 김정은 전용기로 방남했다. 2014년 이후로는 대북제재에서 고려항공이 제재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전세기 취항조차 전면 금지되었다.

안보상 문제로 고려항공은 김포 또는 인천으로만 들어온다. 과거에는 부산(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대구(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로도 왔었다. 이런 일로 특별히 남한에 들어올 때마다 찍히는 사진들을 보면 남측 항공사들의 비행기와 굉장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려항공의 여객기 중 가장 큰 게 Tu-204인데 이건 보잉 757급의 협동체이며, 남한의 항공사들은 에어버스 330, 350과 보잉 777을 비롯하여 그보다 큰 광동체 여객기는 물론 초대형 복층 여객기인 에어버스 380까지 날리고 있다보니, 그것들의 허브공항에 들어와 그 비행기들 사이에 있다 보면 굉장히 초라한 모양새로 연출되곤 한다.

참고로 고려항공은 남북관계 특성상 준 국제선 여객 취급을 받으며 북한 사람이 한국으로 입국할 때 입국 심사대에서는 북한 여권 대신 방남증을 걷어 입경심사를 한다.

고려항공의 북한→서울(김포, 인천) 전세편에는 JS615 편명이 부여되었다. 6.15 남북공동선언을 의미한다. 반대로 한국 항공사들의 서울→북한 전세편에는 815/2815편이 부여되었다. 8.15 광복을 의미한다. 다만 대한항공의 경우 815를 김포-상하이 노선의 편명으로 쓰고있다.

운임

항공권 가격의 경우 2024년 현재 평양-블라디보스토크 229 USD, 평양-베이징 1760 위안(CNY), 평양-선양 1180위안(CNY)을 받고 있다. 북한과 거래하는 신용카드사가 없어 카드 사용이 불가능하고 오로지 해외송금 형태로만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다.

일단 국제신용카드사라고 하면 보통 우리가 잘 아는 비자카드, 마스타카드, 아멕스는 전부 북한을 극도로 혐오하고 북한에서도 그토록 혐오하는 미국 기반이다. JCB나 유니온페이가 있지만 다른 나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북한은 그래서 국제신용카드사가 거래를 틀 수 없다.

서비스

기내 방송

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선군정치 따라 사회주의 강성대국에로 힘차게 전진하는 주체조선의 고려항공 회사 비행기리용하시는 손님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Ladies and Gentlemen, Welcome to Air Koryo's airplane of Juche-oriented Korea vigorously advancing towards Socialist powerful nation by the Songun polities of the Great Leader Comrade Kim Jong Il.

(2014년 기준)

기내 인테리어

공무석 (비즈니스석)
일반석

공무석은 주로 북한의 고위급 관료 혹은 체제 선전을 위해 외국인들만 탑승이 가능하다.

승무원(객실 승무원)

고려항공의 객실 승무원은 북한 내에서 인정받는 직업이다. 키와 외모가 기본으로 받쳐줘야 하며, 6년제 외국어학원과 평양외국어대학을 졸업한 인재들만 채용된다. 외모와 학력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1차 채용과정에서 출신 성분을 검토하기 때문이다. 해외 망명을 막기 위해서 애초에 고위층들만 채용한다. 즉 이 사람들은 북한 안에선 전부 금수저다.

원래 객실 승무원의 복장은 온통 붉은색 위주고, 디자인도 심하게 촌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결국 김정은이 복장을 바꾸라고 직접 지시까지 내렸고, 2013년 새 복장으로 교체된다. 색상이 남색으로 바뀌고 목선과 디테일이 여성스럽게 수정되었으며 치마가 짧아진 점을 파격 요소로 본다. 몸매를 강조하는 달라붙는 의상이다.

사무장급은 영어 회화를 할 수 있고, 그 아래 객실 승무원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기초~중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기내식

고려항공의 기내식
고려항공 기내식 햄버거.png

평양발 베이징행 항공편의 기내식 (햄버거)

조악한 퀄리티로 매우 악명이 높다.

베이징 평양 기내식 고려항공.png

베이징발 평양행 항공편의 기내식

Image김밥.png

2012년 나온 신메뉴, 김밥.

2015년 7월 20일자로 위의 조악한 햄버거 대신

김밥이 제공되기 시작했었으나,

이후 은근슬쩍 훈제 연어와 함께 공무석 전용 기내식이 되어

햄버거가 다시 일반석에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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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석 전용의 훈제연어 정식

고려항공의 기내식은 대체로 조악하고 퀄리티가 낮은데, 특히 평양발 항공편의 기내식(햄버거)가 조악한 원인은 평양행 항공편은 현지에서 공급받는 반면, 평양 출발편의 경우 북한 회사가 공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저 햄버거는 흔히 북한판 군대리아로 불리기도 한다.

2012년 6월부터는 좀 더 신경쓴 모습의 기내식이 제공되기 시작해서 2015년 7월 20일 결국 악명이 높던 고려항공식 군대리아에서 김밥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하지만 은근슬쩍 김밥은 연어훈제와 같이 나오는 공무석 전용 기내식이 되었고, 그놈의 군대리아가 다시 이코노미석에서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연개 교통 서비스

2015년 즈음부터 고려항공택시라는 택시 서비스를 운영한다.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을 위해서 택시뿐만 아니라 버스도 운행한다고 한다. 지방 도시를 비롯해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일요일과 야간에도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한다.

온라인 서비스

3개국어(문화어, 영어, 중국어)를 지원한다. CNN은 인터넷 예약/발권 서비스의 속도가 굉장히 느리고 에러가 잦다며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가입하면 탈퇴 기능이 없어 탈퇴가 불가하다. 탈퇴하려면 외국메일(지메일, 야후메일 등)로 고려항공 본사에 영어로 탈퇴요청 메일을 보내면 해준다.

사고

국내선

1970년 8월 16일 조선민항항공 시절, 비행기가 추락하여 김원빈 수산상 등 탑승객 전원 사망.

국제선

  • 1972년 평양에서 출발해 모스크바로 가려던 투폴레프 Tu-154기가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소련 노보쿠즈네츠크 부근에서 추락해 피바다가극단 배우들을 포함한 승객 152명 전원 사망.
  • 1979년 6월 30일 평양에서 출발하여 헝가리 부다페스트까지 가던 Tu-154B 기가 부다페스트 리스트 페렌츠 국제공항에 착륙도중 조종사의 실수로 인해 오버런하여 랜딩기어와 날개가 손상되었다.
  • 1983년 7월 1일 평양에서 출발하여 기니 코나크리까지 비정기 운항을 하던 일류신 Il-62M기가 Fouta Djallon에 추락하여 탑승자 23명 전원 사망. 1983년 조선민항 Il-62 추락 사고 참고.
  • 1984년 2월 소련행 조선민항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동민광 림업부장과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포함한 탑승객 전원 사망.
  • 2006년 8월 15일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돌아오던 투폴레프 Tu-154B-2기가 평양국제비행장 활주로에서 오버런했고,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일류신 Il-62M기가 첫 번째 착륙 시도를 실패, 2번째 시도에서 왼쪽 날개를 활주로에 긁었다. 두 사고 모두 탑승자의 부상이나 심각한 기체 손상은 없었다.
  • 2016년 7월 22일 고려항공 소속의 Tu-204 기종 1대가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가다가 북 - 중 국경을 지난 후, 기내 화재로 인해 중국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승객 60여 명과 승무원 15명 중 부상자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고를 계기로 중국 항공당국은 고려항공의 운항을 제한하기로 했다.

평가

  •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전세계 유일 1성급 항공사였으나, 이젠 아예 항공사 취급을 하지 않는지 "Not Rated" 상태이다.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안전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모두 최하위를 차지한다. 그래도 객실 승무원 제공 서비스는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는 듯하다.
  • 2000년대 초반까지는 그럭저럭 탈 만한 항공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2001년 5월 평양-나고야 노선을 Tu-154B(P-552) 전세기를 탄 후 다시 동일 경로로 귀국한 일본인의 증언에 따르면 "1975년산 기재를 현역으로 쓰는 만큼 기체를 절약해서 쓰는 것 같긴 했지만, 기내식의 질은 상당히 좋았다"고 평가했고, 전반적으로는 별 5개 중 4개라는, 오늘날의 상황과는 정반대의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일본 회사의 케이터링을 받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현재의 고려항공과는 다르게 핫밀도 제공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고난의 행군과 대북제재를 거치며 기내식 등 서비스가 나락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타

  •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이나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 혹은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고려항공 간의 양극화를 볼 수 있다. 1997년~1998년경에는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아침에 10분 차이로 서울행 대한항공과 평양행 고려항공이 그것도 바로 옆 탑승구에서 출발하기도 했다.
  • 유홍준 저 《나의 북한 문화유산답사기》 상편을 보면 유홍준 교수와 그 일행의 JS152편 탑승기를 조금이나마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전국노래자랑 평양 특집 당시 송해와 스태프들이 이용하기도 했다.
  • 남쪽손님에서도 지은이 오영진이 타봤다고 그렸다. 창문은 유리가 아니라 아크릴 재질로 되어서 경악했고, 이륙 시간도 넘겨서 날씨도 더운데 에어컨도 없고 견디다 못한 동료가 문을 덜컥 열어보니 엔진을 낑낑거리며 고치고 있었고, 더 한참 걸려서야 이륙했다고 한다.
  • 고려항공을 이용한 경험담이다. #링크
  • 모든 곳에 김씨 부자 초상화를 걸어두는 북한답지 않게 기내에는 김씨 부자의 초상화가 걸려 있지 않다.
  • 놀랍게도 Apple 지갑을 지원한다. 실제 지원 시점은 코로나 직후 러시아와의 직항운행이 재개되었을 시점으로 추정된다. 단, 직접 지원하지는 않고 대북재제의 영향으로 다른 회사가 패스 발행을 대행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