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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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 위치한 작은 언덕이다. 높이는 96m.

언덕의 이름이 모란봉으로 지어진 이유는 언덕 전체의 모습이 모란의 그 모습과 매우 닮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평평한 평양의 지형상 모란봉에 올라가면 대동강과 평양시 시가지, 능라도가 잘 보일만큼 경관이 좋다고 한다.

높이(96m) 자체가 서울의 낙산(駱山, 125m)보다 낮은 언덕이라 산악코스(...)가 아니라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남북통일이 된다면 북한 지역의 유명 방문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북한에선 인지도가 높은 이름 때문에 "모란봉○○"으로 시작하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모란봉악단이라던지, 평양의 지역구 이름 중 하나인 모란봉구역이 있다. 남한에서도 북한을 상징하는 것 중 하나라는 인식이 생겨서 모란봉클럽 같은 TV 프로그램도 생겼다.

이는 남한도 마찬가지로, 북한 풍자 목적을 위해 이름에 북한풍을 첨가할때 모란봉을 앞에 붙이면 북한제처럼 보이는 마법을 볼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모란시장과 모란역이 이 모란봉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성남에 모란시장을 세운 김창숙의 고향이 평양이라서 모란봉의 이름이 사용된 것이다.

일본에는 재일 조선인이 세운 '모란봉(モランボン)'이라는 식품회사도 있다. 이 회사는 일본에선 김치, 떡볶이 같은 한식을 팔고, 한국에선 모란봉코리아 이름으로 샤브샤브, 스키야키 등에 쓰이는 소스를 취급한다. 1972년 설립. 당시는 '모란봉 인터내쇼날'로 불고기 체인점사업과 조리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이후 사쿠라물산을 거쳐 1980년에 현재의 사명을 사용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재일 조선인인 '전연식'이 창업자이며, 사쿠라 바쿠신 오 등 경마 사업으로도 유명한 '사쿠라 그룹'을 창업했다. 이 그룹에서 자회사로서 설립된 것이 모란봉이다. 현재 일본 국외에도 '모란봉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