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철도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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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스페인은 뛰어난 철도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열차제작부문에서 후발주자인데도 세계구급 열차제작기술을 가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또한 철도차량 궤간 변경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스페인에서 철도는 매우 중요한 운송수단이다. 총길이 16,026 km의 노선으로 스페인 주요지역들을 연결한다. 이중 3,100 km는 고속선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긴 고속철도 노선 길이를 가지고 있다. (1위는 중국)

역사

첫번째 여객철도로 1848년에 바르셀로나-마타로 간 노선이 부설되었고, 1,668 mm 광궤가 채택되었다. 그후 이 노선을 따라서 이베리아 반도의 노선은 전부 광궤로 부설되기 시작했고 1,668 mm 광궤는 이베리아 궤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되었다. 스페인이 이 궤간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주장은 표준궤를 채택한 프랑스와의 단절을 위해 일부러 깔았다는 것. 19세기 스페인은 이베리아 반도 전쟁으로 인해 대불 감정이 굉장히 좋지 못했다.

계속되는 확장을 통해 1870년에 스페인 전역의 주요 기존선들이 완공되었다.

이후 1930년에 발발한 스페인 내전으로 대다수의 노선이 손상되었고 복구되기까지 수년의 기간이 흘렀다. 1941년 Renfe가 출범했는데도 스페인의 철도는 낙후되어 1950년대까지 100년도 더 된 증기기관차가 인터시티를 견인하는 것을 흔히 볼수 있었다. 1975년 왕정 복고 후, 낙후된 시설을 현대화하기 시작했다. 이후 유럽 연합의 구축에 발을 맞추어 1992년 마드리드-세비야 간 고속철도 부설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12개의 고속철도 노선이 부설되었다.

현황

현재 스페인의 철도 총길이는 16,026 km이다. 거의 모든 철도 노선을 공기업인 Renfe가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 구간은 광역 철도와 도시 철도, 프랑스와 포르투갈에서 들어오는 여객 열차와 화물열차가 노선을 공유해서 쓰고 있다.

기존선은 상당수가 광궤(1,668 mm)로 부설되어 있지만, 일부는 1,000 mm 등의 협궤 구간으로 부설되어 있다. 고속선은 모두 표준궤(1,435 mm)로 부설되어 있다. 따라서 스페인에서는 광궤, 표준궤, 협궤 모두 사용되고 있다.

광궤인 이베리아 궤간을 채택한 기존선의 총길이는 11,829 km, 표준궤를 채택한 고속선의 총길이는 3,622 km이고, 1,000 mm 미터 궤간의 협궤로 부설된 노선의 총길이는 1,926 km이다. 이중 전철화 노선은 10,182 km이다.

전압은 2가지가 지원되는데, 기존선의 전압은 3kV DC이고 고속선의 전압은 25kV AC이다. 이러한 이유로 스페인의 고속열차는 직교 겸용차이다.

스페인의 철도는 기존선과 고속선 모두다 좌측통행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