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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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나라 에버랜드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테마파크. 삼성이 설립,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이다.

현장체험학습으로든, 수학여행으로든 초중고 학생들이 많이 들르게 되는 곳 중 하나다. 단순 방문 빈도로 따지면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등의 중부지방 소재학교가 훨씬 많을 수밖에 없는데, 거리가 가까운지라 당일치기 해도 충분히 놀 수 있는 시간이 보장되므로 현장체험학습의 단골 장소로 각광받기 때문이다. 특히 소재지인 용인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소풍으로도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우니 지겨움을 느낄 정도로 자주 가게 된다.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목포시, 여수시, 전주시, 포항시, 창원시, 진주시 등 남부지방 소재 학교의 경우 거리 문제로 현장체험학습용으로는 부적합하기에 수학여행 시 방문하게 된다. 수학여행 장소를 수도권 등지로 잡을 경우 청와대, 국립중앙박물관 등 서울권을 구경한 후 마지막 날 코스로 끼워넣는 경우가 많다. 제주도는 2일차 코스로 끼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3일차에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초중고뿐만 아니라 대학의 경우도 OT나 MT 장소로 자주 선정되는 곳이다.

경영 이념

경영 이념은 "3간(三間)주의"로, 즉, '에버랜드'라는 명칭에도 담겨져 있는데, 이는 '에버'가 시간(時間), '랜드'가 공간(空間)을 의미하며 여기에 인간(人間)을 더하여 '3간'이라 부른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간과 공간의 무한한 가치를 창조해 나가자'라는 취지로 1996년 정립되었다.

역사

용인자연농원

1976년 4월 17일에 개장하였다. 초창기의 자연농원은 식물원, 동물원, 사파리로 구성되었으며, '자연농원'이라는 이름답게 밤나무와 복숭아나무 등의 과일나무가 있었고, 동물로는 사슴멧돼지 등이 있었다.

당시 어트랙션도 몇 개 있었으나, 지금의 에버랜드처럼 그 수는 많지 않았다. 당시 9개가 있었다. 개장 당시 자연농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600원이었고, 어린이 기준으로는 300원이었다. 그리고 범퍼카는 1979년 자연농원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통 한국의 범퍼카들은 1990년대 이후에 지어졌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하긴 에버랜드가 1976년에 당시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진 한국 최초의 테마파크이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어쩌면 이러한 현상은 당연히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고 입장객 수와 최저 입장객 수는 모두 자연농원 시기에 기록되었다. 최고 입장객 수는 1994년 6월 5일의 120,443명, 최저 입장객 수는 1977년 1월 20일의 2명이다. 1월 20일의 이 2명은 인터넷에 많이 알려져 있는 이야기이기도 한데, 개장한지 1년도 안 된 자연농원 시절이었던 1977년 1월 20일 영하 14도의 한파 및 엄청난 폭설로 손님들이 오지 않아 조기 마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원도 속초시에서 새벽부터 기차버스를 수 차례 번갈아타며 먼 걸음한 노부부가 오자 직원들은 닫았던 문을 열어 평소처럼 안내한 덕에 노부부는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고 돌아갔다. 이 일은 에버랜드 크루들 교육 때 자랑스럽게 교육하는 것 1번이자 역사상 가장 적은 2명의 입장객을 기록했던 날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해당 노부부는 영 좋지 않은 날씨에도 잘 즐기고 갔다고 한다.

원래 자연농원은 경기도 안성시(당시 안성군)에 만들어질 예정이었으나 안성 주민들의 반대로 용인으로 밀려났다는 이야기가 안성 지역에서 대대로 구전되고 있다. 심지어 지금 대림동산 자리가 원래 자연농원 들어올 자리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딱히 물증은 없는데다가 오히려 삼성이 용인 자연농원 사업에 착수한 1971년에 대림동산 사업도 같이 시작된 점을 생각해보면 누군가의 의도된 블러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설의 한국민속촌 부지설은 해당지역 토박이들에게조차 생소한 설로 토박이들 사이에는 신갈저수지 일대설이 내려온다. 공세동, 고매동, 기흥동, 보라동, 서천동, 영통동, 하갈동 일대를 포괄하는 넓은 지역이기에 자연농원 수용 가능성은 충분하다.

1994년에는 1기 판다월드가 건설되었다.

에버랜드

1996년 3월 25일 개장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쓰던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에버랜드(Everland)를 테마파크의 새 이름으로 채택했다. 이미 국민들에게 익숙해진 이름 대신 에버랜드라는 영문 브랜드를 쓰기로 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 당시에는 에버랜드라고 이름을 바꾸는 게 발음이 애벌레 같다고 반대가 심했었지만, 당시 회사 내부에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결정했다고 한다. 실질적으로도 기존 자연 경관을 중심으로 하는 운영 방침이 2010년대 이후로는 어느 정도 무의미해진 상황에서 자연농원이라는 이름 또한 약간 의미가 퇴색한 것도 사실이었기에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보면 삼성 측의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본 장소는 한국 최대 규모의 유원지 테마파크가 되었는데 '자연농원'이라는 명칭은 얼핏 보면 들리는 그대로 대형 놀이동산이 아니라 그냥 아주 무난하고 소박하고 초촐한 어느 시골 농장의 자연학습장이나 식물원 같은 뭐 그런식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름인데 그런 명칭은 동물원만 있는 곳이 아닌 엄청나게 여러가지의 놀이기구 탑승 시설 및 각종 퍼레이드나 축제 장소인 상술했듯 '대한민국 최대 테마파크'인 곳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어 어울리지가 않는 명칭이므로 개명을 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할 수 있다.

건축물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글로벌 페어'가 에버랜드 입구 방면에 신설되었고, 명칭 변경 전 해인 1995년에는 모터 스포츠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인 AMG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995년 당시에는 '용인 모터파크', 이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개장하였고, 여름에는 캐리비안 베이가 개장한 것을 비롯하여 숙박시설, 골프장 등까지도 들어서면서 규모도 커지고 방문객수도 엄청나게 증가하게 되었으며, 그리하여 개장 30주년인 2006년에는 한국 최대의 리조트형 복합단지인 '에버랜드 리조트 (Everland Resort)'로 거듭나게 되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으로서의 삼성에버랜드와의 구별이 필요해서 '리조트'라는 표현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리조트에는 동물원과 각종 놀이시설이 있는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 숙박 시설인 '홈브리지', 퍼블릭 골프장 '글렌로스'가 자리 잡고 있다. 문화 시설인 '호암미술관'과 '삼성교통박물관'도 에버랜드 리조트 안에 있다. 이 지역은 해발 500m의 석성산과 호수가 있는 친환경 지역이며, 에버랜드 리조트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눈썰매장도 있다.

이렇게 에버랜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하였다. 2001년에 누적 방문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13년 8월 19일, 에버랜드의 누적 방문객 수는 2억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까지도 입장객수 600만 명대를 기록하며 롯데월드 어드벤처나 순천만정원 등을 제치고 1위를 고수했다.

시설 면에서도 엄청난 발전이 있었는데, 2004년에 록 음악을 소재로 한 '락스빌'이 탄생한 데 이어 2005년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동화책'(이솝 우화)을 모토로 한 '이솝 빌리지'가 탄생하였으며, 2008년에는 대한민국 최초 우든코스터이자 에버랜드하면 딱 떠오르는 롤러코스터인 T 익스프레스와 한국에 1개밖에 없는 기종인 렛츠 트위스트를 한꺼번에 선보였으며, 2013년에는 수륙양용 사파리 '로스트 밸리'가 탄생하였고, 2016년에는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들여오면서 판다를 직접 볼 수 있는 '판다월드'가 1998년 이후 18년 만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 여파로 1985년부터 전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지구마을이 결국 철거되었고 그 자리는 뮤직가든이라는 정원으로 대체되었다.

2016년에 개장 40주년을 맞이했다.

2017년 6월 1일, 에버랜드 및 캐리비안 베이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정된 흡연 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울 시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된다. 이후에는 흡연부스가 배치되어있다. 그러나 흡연부스 밖에서 피는 사람들도 소수 있다. 흡연 구역은 에버랜드에서 배포하는 가이드 맵을 참고하면 된다. 담배는 에버마트에서만 판매했는데 이후 에버마트가 사라졌다. 사실 옛날에는 걸어다니면서 담배를 피울 수 있었는데, 이 때 아저씨들이 담배를 피우고 손을 내리며 걸을 때 손이 5~6세 아이들의 얼굴 높이라 아이들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여 갑작스럽게 흡연구역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