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우 고속열차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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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3일, 중국 남동부 저장성(浙江省) 원저우(溫州) 항푸선고속철도(杭福深客运专线) 상에서 고속열차가 추돌하고 탈선해 추락한 사건이다.

사고의 시작은 CRH1B형의 D3115호가 운행중 벼락을 맞고 동력을 상실하여 멈춘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어 10분 간격으로 뒤를 따라오던 CRH2E형의 D301호가 D3115호를 들이받아 D3115호의 객차 4량이 탈선하고, 그중 2량이 교량 아래로 추락했으며, D301호의 객차 4량도 탈선하여 교량 아래로 추락했다.

평상시에는 신호 시스템의 일종인 ATC나 ATS가 작동해서 후속 열차를 정지시키지만, 벼락으로 인해 해당 구간의 신호 시스템도 같이 나가버린 탓에 후속 열차인 D301호가 정지 신호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서있던 선행 열차를 육안으로 확인하고서 급정지를 했지만 이미 늦었다고 한다.

당시 D3115호는 막차인 탓에 승객이 몰려 한 량에 약 100명가량이 탑승했고 야간열차인 D301호는 탈선한 2등 객차의 정원이 55명, 침대칸이 40명이고 각각 2량씩 추락해서, 탈선한 객차의 총 탑승 인원이 400명으로 추정되어 고속철도 최악의 사고인 에세데 사고를 제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