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철도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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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캄보디아의 철도 환경에 대해 서술한다.

통계 정보

캄보디아는 612km(380마일)의 1,000mm 협궤간 레일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노선은 총 두 개로, 하나는 수도 프놈펜에서 시한욱빌(Sihanoukville)로 향하는 노선(일명 "남부 노선")이고, 하나는 프놈펜에서 태국-캄보디아 국경 인근의 포이펫(Poipet)으로 향하는 노선(일명 "북부 노선")이다. 여기서 국경을 넘어 태국의 철도와 직통 연결되어 있다.

역사

최초의 캄보디아의 철도는 프랑스 통치 시절인 1890년대에 프랑스에 의해 건설된 600mm 궤간의 씨엠립 인근의 작은 산 프놈 크롬 (Phnom Krom)과 씨엠립(Siem Reap)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었다. (현재는 운행되고 있지 않음)

이후 프랑스 식민지 정부는 1930년대에 프놈펜과 포이펫을 이어주는 철도 노선을 건설했고, 1932년 프놈펜 철도역이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1942년에는 포이펫 넘어의 태국과의 철도 연결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후 1946년 12월 17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부터 바탐방(포이펫 - 프놈펜 노선상의 역) 구간의 서비스가 중단되었는데, 이는 태국이 반프랑스, 크메르 민족주의 정치 운동가인 크메르 이사락의 지지국으로 간주된 것에 대한 프랑스 인도차이나 정부의 조치였다. 이후 이 구간의 철도는 2018년까지 계속 방치된 상태로 남게 된다.

이후 1955년 호주는 441,000 호주 달러 가치의 (당시 기준) 철도 차량들을 기부했다. 이후 프랑스, 서독일, 그리고 영국의 지원을 받아 1960년대에 프놈펜에서 시한욱빌로 이어지는 철도 노선을 건설하게 된다.

철도 운행은 이후 폴 포트 집권 하의 막장 정책들과 킬링 필드, 그리고 그가 일으킨 캄보디아-베트남 전쟁에 의해 서비스가 중단되었고, 1980년대 초에 재개되었다. 그러나 게릴라 활동가들로 인해 철도 운영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캄보디아의 철도는 한동안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했다.

게릴라 활동이 안정되고 현대에 와서까지도 캄보디아에서 철도는 계속 어려운 환경에 있었다.

2008년에는 자금 부족으로 프놈펜과 바탐방 간의 열차 노선이 일일 운행에서 주간 운행으로 축소되었다.

선로 시설과 차량의 노후화로 탈선과 사고 역시 빈번하게 일어났다.

결국 2000년대 초에 들어 철도 노선들은 대부분 운영이 중단되고 말았다.

그러나 2009년 6월, 호주의 Toll Holdings는 캄보디아의 철도망 재건을 지원하고, 대신 운영권을 보장받는 데에 성공해 철도망의 재건이 시작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2016년 4월 9일, 프놈펜과 시한욱빌 사이의 노선은 14년 동안의 운행 중단 상태에서 벗어나 민간에 개방되었다.

동시에 프놈펜 - 포이펫 노선 역시 재건에 들어갔다. 먼저 태국 국경 부근의 포이펫 - 바탐방 구간부터 집중해서 공사하는 모습이다.

2018년 4월 4일에 드디어 포이펫-세레이 사오포언(Serei Sophon) 구간이 운행을 시작했다. 태국 국경을 넘는 철도 역시 다시 대부분 복구되었다. 이후 4월 29일에는 바탐방까지 노선이 연장되었다. 이후 최종적으로는 프놈펜 - 포이펫 전구간이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다시 게시하게 되었다.

2019년에는 훈센 총리의 요청에 따라 중국철도건설공사 팀이 캄보디아의 철도 업그레이드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2023년 7월에는 태국 국경선에 대한 시운전과 실험이 진행되었다. 또한, 캄보디아 정부는 프놈펜과 국경을 이어주는 3개의 고속철도 노선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 7월 26일, CLA(캄보디아 물류협회) 회장은 태국과 캄보디아간의 철도가 공식적으로 다시 연결되었음을 공표하였다.

철도차량

현재 중국 CSR제 CKD6D 디젤-전기 기관차 다수와 10대의 중고 인도 YDM4 기관차를 운용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일본의 JR대만 철도의 중고 차량을 구매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국제 연결

태국과는 1000mm의 동궤간을 사용하는 만큼 직결되어 있고, 같은 1000mm 동궤간을 사용하는 라오스와도 태국을 통해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역시 1000mm 궤간의 베트남과도 철도 연결이 계획되어 있으나 아직 실현되지는 못하고 있다. (2024년 기준)